2012년 9월 18일 화요일

Tolman 실험에 대한 나의 생각

첫번째, "쥐 실험"

1) 실험 설명
- 세 개의 집단이 있고, 한 집단은 강화 없이 S-R을 반복했고, 두 번째 집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화물이 주어졌고, 마지막 집단은 중간부터 강화물이 투입됐다. 그 결과, 첫번째 세 집단모두 시간이 흐를 수록 S-R의 연합이 단단해졌지만, 그 세기는 집단3>집단2>집단1 이었다.

2) 행동주의 이론과 반하는 이유
- 행동주의자들은 자극과 반응을 연결해주는 요인(매개체)으로 "강화"가 중요함을 강조했다. 강화물이 없을 경우, S-R의 연합이 약해져 "소거"상태에 이르게 될 수 있다고 했다. 그러나, 집단3이 집단2보다 학습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아(에러의 수가 작음) 시간이 흐를수록 강화물의 영향이 크지 않음이 나타났다. 또한 그룹1은 강화물이 없어도 학습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.


두번째, "쥐 실험"

1) 실험 설명
- 강아지들을 A-B-C라는 경로를 통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훈련시킨 뒤, A라는 경로를 막고, C에 그대로 음식을 뒀을 경우 강아지들은 어떻게 행동할 것인가를 관찰한 실험. 강아지들은 음식이 놓여져있는 C(그래프의 5번)이 아닌, 그 옆 6번으로 가장 많이 갔음.

2) 행동주의 이론에 반하는 이유
- 사실, 이 실험을 박성익 교수님의 교수심리학세미나 수업에서는 "첫번째 학습"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다. 즉, 첫 번째 배울 때 잘못된 것을 배운 경우 이를 바로잡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. 이런 점이 왜 행동주의에 어긋날까........................ 고민해보자.
행동주의는 반복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완전한 학습 상태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. 그러나, 이 실험은 반복을 해도 학습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본다. (안될놈은 안돼?) 뭐 이런식...



댓글 8개:

  1. 음, 나는 그래도 정확히 5번으로 가진 않았지만? 6번?과 같은 비슷한 방향으로 간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했는데.. 아 요놈들이 방향 감각은 있구나 하는?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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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톨만의 실험은 학습이 강화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닌 통찰. 즉 내적 사고작용이 발생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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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6번길로 몰렸다는 것은 쥐들이 자극-반응 학습에만 얽매이는 것이 아니고, 효은샘말대로 방향감각? 먹이의 대략적인 위치를 배웠다고 할수 있겠네요~~~~~~ 와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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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저도 김성욱선생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! 내적 사고작용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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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5. 첫번째 실험에서
    집단 1과 집단 2을 비교하면 강화에 따른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 아닌가요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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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네 물론 강화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은 맞죠! 이것은 그동안 행동주의자들이 계속 주장해왔고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진 것이지요.
      그런데 G1을 통해 봤을 때, 강화물이 없어도 학습이 일어날 수 있음은 확인이 됩니다.(G1도 에러수가 계속 감소했으니까요) 그리고 G3을 통해서, 강화가 없는 상태에서도 학습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거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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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6. 넹, 여러 선생님들의 글을 통해서!
    첫번째 실험에서 "내재된 학습" "잠재적으로 학습"이 일어나고, 강화물이 이를 확 드러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라고 생각 정리가 되었습니다.

    두번째 실험에서, 쥐가 "방향성"을 학습했다. 라는 사실도 배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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